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진군협의회(회장 이종헌)는 지난 17일 지역사회 여성리더 및 민주평통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여성리더의 통일담론 형성과 통일준비역량 강화를 위한‘여성리더 초청 통일공감 좌담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종헌 협의회장은 “평화는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이며, 평화로운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라고 강조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조그마한 우리의 평화통일 소망이 평화의 길로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좌담회 강사로 초빙된 원성애 탈북강사는 2009년 백령도 해상을 통해 탈북했던 당시의 상황과 6․25 당시 육군포로로 북한에 끌려가신 시아버지의 가족사를 전하며 민족상잔의 아픔인 이산가족의 슬픔이 하루빨리 끝나야하는 이유와 북한체제가 북한의 최고위층까지 흔들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전하며 급변하게 다가올 통일에 대비하여 ‘먼저 온 작은통일(탈북민)’을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끌어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 아이들이 민족정체성과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주장하고, 교육의 주체인 엄마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여성들이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길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기 쉬운 여성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통일 지지기반을 더욱더 폭넓게 확립하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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