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주지 석법흥 스님)에서는 1997년부터 30여 년간 매년 12월에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 법흥스님의 자(慈)와 비(悲)의 정신에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흥 스님은 올해도 어김없이 18일 오전 10시 30분 강진군청 정문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에게 2만5천포기 김장김치와 쌀 20kg 100가마, 최고급 겨울이불 50벌을 전달했다. 법흥 스님은 지난 해 1만5천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한 바 있고, 올해는 2만 5천포기의 배추를 전량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신도 200여 명과 함께 배추절임, 절임배추 비빔 등을 거쳐 18일 전달하였다.
특히 올해는 자비 실천 30주년이 되어 쌀과 이불을 함께 전달함으로써 의미를 더했고, 강 군수의 부인 최혜진여사도 배추 비빔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법흥 스님은 최근 시집 ‘꽃길에 서면 당신이 그립다’ 시집과 수필집 ‘마을로 온 부처’를 발간하여 불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법흥 스님은 매년 2백만 명이 찾아오는 남도 최고의 사찰로 발전시켰고, 국내 최초로 빅토리아 연잎에 앉는 연화대좌 행사를 가져 전국 주요 방송과 전국 각지의 지방일간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법흥 스님은 “매년 해오는 행사로서 올해도 어렵고 힘든 분들이 희망과 건강으로 새해를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법흥 스님의 자비 정신을 값지게 생각하고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살아가는 군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하훈 기자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