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생을 청자 위해 받칠 터
청자장 이용희씨 ‘동흔요’화목가마 작업실 완공
강진청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이용희씨다. 강진청자 탄생의 산모 역할을 해 온 살아있는 역사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용희씨는 자신의 집터에서 고려시대 청자발굴작업이 벌어진 현장이기도 하는데, 바로 그 곁에 화목가마 작업실을 완공했다. 이름 짓기를 ‘동흔요’라 했다. 이용희씨는“동녘동자를 쓴 이유는 처음이라는 뜻과 동방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어 썼고, 기쁠흔자를 쓴것은 청자에서 기쁨을 찾는다 해서 동흔요라 명명했습니다. 내부시설이 조금 남아있긴 합니다만 앞으로 한평생 청자와 살아왔던 세월을 동흔요에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청자를 계속 만들고 싶은 것이 제 마음이니까요”라고 화목가마 완공 소감을 말했다.
(송하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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