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2일 전남 강진군 각 사찰마다 봉축 법요식이 열린 가운데 강진읍 덕남리 옥련사(주지스님 경희)에서도 오전 10부터 법요식이 열렸다. 법요식 전, 주지 경희스님의 33번 타종이 울린 후 옥련사 룸비니 합창단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법요식은 삼귀의례와 찬불가 반야심경 차만길 신도회장의 봉행사가 이어졌으며, 경희 주지스님은 법어를 통해 “연등 하나가 사회를 밝히고 우리가 좋은 생각을 하면 상대방도 좋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 내 마음이 편안하므로 남편 섬기기를 부처님 보듯, 아내 보기를 관세음보살을 보듯 하면 내 마음이 불편하지 않아 꿀과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옥련사에서는 강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조성옥 수녀님) 50가정을 초청하여 자비나눔 쌀을 전달하였으며, 관불의식을 하며 다함께 탑돌이를 하며 부처님 오신날을 기렸다. 한편, 강진관내 백련사와 무위사를 찾은 불자들도 관불의식을 행하며 부처님의 은덕을 기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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