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면 수동 출신 윤형순 시인이 「향수」 제목의 시집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까막섬을 비롯한 여러 편의 시를 실었고, 2부에서는 고향편지를 비롯한 산문과 상식을 실었다.
윤형순 시인은 자서(自序)에서 “몇 년 전부터 나이 탓인지 자꾸만 어린 시절 고향의 산들과 바다, 어깨동무 소꼽친구들, 그리고 먼저 가신 그리운 님들의 생각에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들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한다”며 “품고 있던 생각들을 설익은 표현으로 매를 맞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옮겨보았다”고 밝혔다.
윤형순 시인은 “항상 고향을 사랑하고 그리는 마음에서 시집의 제목을 ‘향수’라고 했다”며 “오는 6월 1일 서울 종로 ‘토속정’에서 재경향우 원로, 선후배 30여 명을 모시고 소박하지만 알차고 뜻 깊은 출판기념자축연을 갖는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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