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메땅 영농조합 칠량송정 유리온실에 첫 파종
7월초 연간 400톤 생산예정
연간 3500명 고용효과
12억 매출 기대
꾸메땅이란 뜻은 영농의 꿈을 실천하는 5인 농군의 꿈과 미래를 담아 꿈이 있는 땅을 소리나는 대로 사용하여 만든 영농조합이다. 아름다운 탐진강이 흐르는 천연자연 환경을 갖춘 지역을 선정하여 1998년에 10,000평의 최첨단 온실로 시작하여 2009년에 6,500평 규모의 최첨단 신규유리온실을 신축했다.
김양현 대표이사는“처음 꾸메땅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산고의 고통이 있었다. 그 당시 유리온실을 짓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다. 워낙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비닐하우스를 지어 파프리카를 심어보자,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현 대표이사는 10년간 비닐하우스로 딸기재배를 해왔다. 그러므로 비닐하우스에 대한 나름대로 신념과 경험이 있었다. 지난 10년간 딸기재배를 했을 때 비닐하우스가 문제된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강진은 일조량이 많을 뿐 아니라 따뜻한 기후가 겨우내 계속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나은 조건이어서 비닐하우스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또한 비닐하우스를 높게 지어 잘 묶기만 한다면 실패는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김양현 대표이사는 추병열(농촌진흥청 직속 강진군 영농모니터링 위원)씨, 김양숙(강진군의회 의원 2선)씨, 오재윤(군동농협 감사역임)씨, 신선영씨 등 5인이 모여 비닐하우스를 지어 파프리카 재배를 해보자고 결의했다. 땅 구입은 김양현 대표이사의 외숙으로부터 인수했다. 10,000평의 땅을 한꺼번에 구입한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었는데, 다행히도 외숙이 탐진강변에 확보해 놓고 있었다. 모두 5억원의 출자금으로 첫발을 내딛으면서 10,000평의 비닐하우스 온실을 신축했다.
1997년 당시에는 5kg의 파프리카 가격이 4천엔으로써 비행기로 수출하던 시절이었으므로 당연히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1999년 새농민상, 2000년에는 우수 작목반상, 50만불 수출탑, 2001년에는 농업인 대상, 세계 농업기술상, 농림부 장관상, 2002년에는 100만불 수출탑, 2003년에는 ISO 품질경영 시스템인증, 2004년에는 친환경 저농약 품질인증, 2005년에는 홀티멕스 최첨단 컴퓨터 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생육조건을 갖추게 되었고, 2006년부터는 천적을 이용한 무공해 파프리카를 생산하기에 이르러 2007년에는 GAP 우수 농산물인증을 받기에 이르렀다.
1998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수출과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으로 높은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는 꾸메땅은 단일 영농조합의 면적으로는 국내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다른 대부분의 영농조합과는 달리 10년을 파프리카 하나의 작목에 매진해 왔다.
그래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수출실적 약 90억원, 내수판매 30여 억원을 올린 꾸메땅이다.
꾸메땅에서는 더욱 사업을 넓히기 위해 칠량 송정리 1만평 부지를 매입, 최첨단 유리온실 6,500평을 건설했다. 총사업비 41억원을 들여서였다. 바로 그 최첨단 유리온실에 파종에 들어간 꾸메땅은, 말 그대로 어머니와 같은 땅의 힘과 농업의 꿈을 굳게 믿고 한국원예농업의 최후의 보루가 된다는 신념으로 매진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군동 소재의 꾸메땅 온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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