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항촌마을 경로당이 2019년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 사업은 전라남도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2019년에는 18개 시군 31개소 경로당이 선정됐다. 공동작업장별로 사업 규모와 사업성 등을 검토해 개소 당 3백만 원∼2천4백만 원을 차등 지원하며, 작업장은 1년 단위로 운영되게 된다.
도암 항촌마을 경로당은 공동 텃밭 가꾸기로 참깨 및 김장 배추를 재배 하고 판매가 용이하게 1차 가공을 하여 지역 업체 및 경로당 연계 등 판로를 확보하는 소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경로당은 마을 주민 간에 소통하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공동작업장으로 거듭 나 어르신 일자리를 겸한 소득 창출과 숨겨진 재능 나눔 공간으로 경로당의 기능이 더욱 확대되게 된다.
항촌 마을 경로당 공동작업장 양영순 리더는 “경로당 회원들이 자신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해 많은 대상자가 참여하게 하였다. 밖으로 나가서 소득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도 지나 이제는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구나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갖게 되어 너무들 좋아한다”며 수익금을 다시 투자하여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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