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진군 강진읍 장동마을 김한탁 이장이 군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동마을 주민과 향우를 대표하여 강진군민장학재단에 1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 기탁에 앞서 지난 9일 장동마을에서 마을주민과 향우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장동마을 한마음 대잔치’가 열렸다. 이날의 행사에서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과 마을 주민들은 마을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작은 정성을 모았고 김현수 추진위원장과 마을 주민은 이렇게 모인 돈을 어디에 사용해야 보람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하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김한탁 이장은 “현재 마을에 거주하고 계시는 어르신, 이사 간 어르신, 외지로 나간 자녀들까지 함께한 가운데 한바탕 흥겨운 마을 잔치를 치르고 더불어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기탁을 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을주민과 향우들은 행사준비를 위해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행사 종료 후에도 SNS를 통해 표고버섯 30박스를 판매하는 등 마을 잔치를 통해 장학금 기탁은 물론 농산물을 직거래하여 주민은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받는 도농 상생의 수범사례를 남겼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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