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지난7일. 주말임에도 남미륵사경내(주지:법흥스님)에서는 김장축제를 준비하는 손길로 바삐 움직였다.
다음주 13일 김장 비빔 행사를 앞두고 절임과 양념류 준비등을 위한 사전준비에 이장단과 군동면지역발전협의회 등 회원50여명은 준비해온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바닷물에 배추 담그는 일과 양념류 준비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금년도는 채소류가격의 급등과 양념류의 가격상승으로 김장담그는 비용이 예년에 비해 200% 증가하였음에도 법흥스님은 경기가 어렵다고 김장김치규모를 줄이는 일은 안된다면서 작년보다 더많은 5만포기를 구입하여 나눔행사를 준비해왔다.
33년동안 이어져온 김장축제에 이장단과 지역발전협의회에서 처음으로 발벗고 나서게된데는 이용현 군동면장의 솔선수범과 지역사랑에 감동을 받은 회원들이 자진참여하므로써 추운겨울을 녹이는 손난로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3일의 비빔행사에는 3백명이상이 참여하게 되는데 군동면새마을지도자회와 봉사단체, 읍면새마을회에서 참여하게 되어 추위를 녹이는 겨울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4일부터 시작한 김장축제는 연인원 1천여 명이상이 참여하게 되며 서울mbc 생방송 오늘에서는 지난9일 축제과정을 촬영 오는 12일 아침 8시30분 전국방송으로 내보내게 될 예정이다. 광주 kbs 열린마당에는 법흥스님께서 직접 방송에 출연하여 김장축제와 사랑나눔행사에 얽힌 얘기들을 밝히게 되는데 오는 20일 아침8시25분 방송으로 남도민들을 찾아가게 된다.
법흥스님은 “김장비빔행사는 남미륵사의 겨울 축제로써 민.관이 하나되는 화합의장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빔행사가 마무리되면 일정수량은 강진군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요양시설 등에 전달되며 큰스님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 등에 전달하게 된다.
이용현 군동면장은 “예전엔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현장에서 보고체험해보니 어렵고 힘든 일을 솔선수범하시는 법흥스님의 나눔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우리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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