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시인의 '봄동'

뉴스일자: 2020-01-09

 

 

한설에 시름안고 피는 봄동

추위도 잊은채 푸른자태로

미소 짓는 연초록 잎사귀여

 

눈보라 속에 피는 꽃처럼

무엇이 다급해서 일찍 찾아와

하얀 눈밭을 초록으로 물 들이는가

 

북풍 한설에도 끄덕하지 아니하고

요염한 자태는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매섭구나

 

가까이 다가와 안아주고 싶지만

너의 냉혈한 인정은

가슴 조일까봐 바라만 보면서

 

머지않아 인간들의 밥상으로

오를날을 기대하며 온정을 느끼면서

한걸음 다가가서 안아주고 싶구나

 

덕산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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