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집단감염, 핵심방역수칙 절대 필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영암 금정면장 등이 코로나가 걸린 상태에서 골프를 친 사건이 발생해 사실상 코로나19가 강진의 턱밑까지 와 핵심방역수칙이 절대로 필요한 때라고 강진군보건소는 밝히고 있다.
영암군농임회는 13일 영암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암 금정면의 면장이 영암군 공무원과 도청공무원들과 골프를 즐기고 식사를 라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했다”며 “골프장을 출입한 영암군 공무원과 금정면장을 공개문책하고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코로나관련 골프 공무원들을 중징계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일반주민들은 최근 전남지역 코로나 확산세에 외출자제, 타지역 이동자제,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의 문자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모범을 보여야할 공무원들의 행동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와 같은 사건에 대해 지난 10일 “해당공무원의 엄중 문책과 재발방지를 약속한다”며 “전남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의 잘못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영암 금정은 강진과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강진도 절대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강진군도서관은 7일부터 휴관에 들어가면서 비대면 대출서비스로 전환을 하였고, 군민자치대학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휴강에 들어갔다. 스포츠센터 실내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 역시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을 할 수 없고 모임도 할 수 없다.
광주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강진의료원에도 확진환자가 이송된 상태에서 영암 금정 사건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진을 긴장케 하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광주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타지역 방문자제 및 마스크 착용, 손씻기, 2미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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