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발이
내년 지방선거 영향 미칠 듯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선거를 소선거구제를 환원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정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예비 기초의원 지망생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의 대표 발의내용은 기초의회 중선거구제를 소선구제로 환원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그것이다. 이번 김의원의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기초의원은 현행보다 많아지고, 선거구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006년 시행됐던 기초의회 중선거구제가 4년 만에 소선거구제로 환원되면 내년에 있을 동시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선 의원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개정안에 의원정수는 읍ㆍ면ㆍ동 1인으로 하되, 인구 1000명 미만의 면과 6000명 미만의 동은 인접지역과 통합해 1인으로 규정했다. 또 3만 이상의 읍ㆍ면과 5만 이상의 동은 1인을 증원하되, 비례대표 의원정수는 전체의원 수의 10%로 정했다. 따라서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시와 군, 자치구 등 기초의회 의원 선거구제 방식을 선거구별로 한 명만 선출하게 된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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