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2단계는 실내 50명, 실외100명 이상이 대면하는 모든 집합과 모임이 금지되며 고위험 시설 12곳은 운영이 중단된다. 강진군에서도 지역감염이 확산된 엄중한 상황이므로 수도권 등 발생지역 방문 자제, 가족간 소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24일 걈염학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성명서를 통해 내놓은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고 정부도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고 있다고 나오고 있다. 3단계는 필수적인 사회,경제 활동 외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는 원칙 아래 10인 이상 집회. 모임이 금지되며 고위험 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그 외 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지역행사와 모임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어 지역 사회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견되지만,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되어가고 장기간 버텨온 의료진들의 감당의 한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방역에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를 비롯 사회의 여러 가치들도 지켜내지 못한다는 인식이 제시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라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월 24일 오전 11시 기준 82명으로 해외 유입이 25명, 지역 감염이 57명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에서도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11시 10분부터 20여분간 일자리창출과 투자유치팀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한때 코로나19 감염이 강진군에도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긴장 속에 놓이기도 했었다. 강진군은 확진 판명을 받은 경기도 고양시 거주 이모(고양 173번)씨가 다녀간 본관 별관 건물에 있는 일자리창출과를 21일 폐쇄하고 직원 18명 검체를 채취, 진단 검사를 하였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또 이씨가 거쳐 간 강진 지역 식당과 모텔, 카페 등 여섯 군데 주민 77명이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으로 받았으며 방역조치를 마쳤다. 이씨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 교회 교인들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고, 이러한 광화문 발 코로나19 전국 확산은 현재 일일 확진자 규모가 400명에 육박하면서 이번 일주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치료병상 확보병상은 순천 89, 강진41개로 130개 병상으로 이중 57병상이 사용 중이다. 잔여병상은 순천 63개 강진10개 총 73병상이며, 오는 28일까지 167병상(순천 89, 강진 78)으로 늘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현숙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