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찾아주니 그냥도 음식대접 하고 싶네요

경기여고생 550여명 강진에서 점심식사

7일 12시에 서울의 경기여고생 546명이 강진을 찾았다. 강진청자박물관과 마량항을 둘러본 후 강진 먹거리촌을 찾은 것이다. 버스가 14대이니 그 규모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암소 고기를 산 그들은 마땅히 한꺼번에 운집할 장소가 없어 성전 월출산의 자연이좋은사람들 내 식당을 찾았다. 강진의 한우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황금한우 먹거리촌을 찾은 것이다. 암소 고기를 판 남도한우일번지에서는 명원문화재단 강진지부장직까지 맡고 있는 터여서 녹차 시음회를 통해 인소교사들에게 보답했다.“강진을 오기 위해 목포까지 열차로 왔습니다. 월출산과 마량항을 안내해주니 학생들이 공기가 좋고 풍광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런데 음식 맛은 뛰어나지만 큰 장소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인솔책임자인 김병오 교감선생은 말문을 열면서 주문을 했다. “앞으로 수학 여행단을 많이 흡수하면 관광 강진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린 여학생들이어서 나중 다시 찾게 되거든요.” 이들은 강진에서 1박을 하지 못하고 보성의 다빈치콘도를 향해 떠났다. 그러나 남도한우일번지 박점자씨는 “처음으로 많은 숫자의 학생관광객들을 맞이해 보면서 장기적인 계획으로 반드시 큰 인원이 수용될 수 있는 건물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