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최종원 군이 19일 치러진 ‘2020년 민주평통 청소년 온라인 통일골든벨’ 전남지역대회에서 최후의 10인에 들어 장려상을 수상했다.
“통일골든벨”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해 민주평통)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주최하는 대회이다. 협의회 예선과 전남지역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인 KBS 통일콜든벨로 개최되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남지역대회로 마무리됐다. 민주평통 전남지역회의가 개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남 17개교 172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강진을 대표해 강진고 2학년 학생 10명이 출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평화와 통일 그리고 근현대사에 관한 문제를 풀었으며 난이도는 갈수록 높아졌다. 문제를 틀리면 바로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한 문제 한 문제가 긴장감이 넘쳤다.
중반 이후 강진고 학생들이 모두 탈락한 상태에서 최종원 군은 2시간이 가까이 진행된 대회의 막바지에 10인에 선발되었고 결정전에서 아쉽게도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었지만 지역 대회에서 첫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강진고 장한성 교장 선생님은 “갈수록 민족의식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강진고인의 민족의식과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민주평동 강진군협의회 김종운 회장은 “민주평통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며 “강진고에서 첫 수상자가 나와 더 뜻 깊은 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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