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진군 도암면 지석마을 출신 임승옥(64) 향우가 고향인 도암면의 주민들에게 전해달라며 5백만 원 상당의 등산용 양말 3천 켤레를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승옥 향우는 도암 북초등학교, 도암중학교, 광주상고를 거쳐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 후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임승옥 향우는 “늘 고향 생각에 애틋하다. 작은 것이지만 전 면민이 신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 면민에게 양말 한 켤레씩을 선물하겠다”며 매년 양말 기증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준형 도암면장은 “선배님의 고향 사랑하는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36개 마을 2천6백여 전 면민에게 배부해 소중한 뜻을 잘 알리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