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율 강진, 57.36% 전남에서 6위
전남 51.45%'전국 최고
강진 주민들, “안철수 정치에서 완전 철수하라” 비판
제20대 대통령 선거 강진군 사전투표율이 57.36%을 기록하며 전남에서 6위를 했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6.93%을 기록했으며, 전남은 51.45%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강진군 선거인 총 30,272명 중 17,363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남 총 선거인은 1,581,278명이며, 813,530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진군은 전남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로 4일 첫날 10,098명이 투표 33.36%를 기록했으며, 5일 둘쨋날 7,265명이 투표하여 24%를 기록 최종 57.3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특성상 일반적으로 지지층 참여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 감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3월 9일 본 투표 시 투표 불확실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강진 주민들은, 민주당은 지역 지지기반으로 전통적인 지지층이 야권 단일화로 대결집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강진군은 특히 보수층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국힘 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에서는 박빙의 접전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각자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2일 마지막 토론회를 마친 후 이루어진 윤석열,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지켜본 강진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이제 정치에서 완전 철수해야 한다.”며 거침없는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번 사전 투표율 또한 그에 대한 '역풍' 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런가하면 윤석열 지지를 하는 사람은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렇듯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남(51.4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48.63%), 광주(48.27%), 세종(44.11%), 경북(41.02%) 등이 뒤를 이었다.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였고,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 부산(34.25%)도 35%를 밑돌았다. 서울은 37.23%를 기록했다.전남은 51.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였고, 그 중 신안군이 61.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장성군 60.51%, 곡성군 51.36%, 담양군 57.97%, 장흥군 57.57%, 강진군 57.36%, 함평군 56.45% 등의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광양시는 44.33%로 가장 낮았고 여수시 46.32%, 순천시 46.77%, 진도군 51.21% 등의 순이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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