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를 찾아서(6)
군동면 나천리 시목마을
150년 넘은 팽나무와 느티나무 4그루
씩씩한 기품 장수회의 하는 모습
군동면 시목마을의 정각(관해정) 곁에 서 있는 4그루의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사뭇 그 위용이 씩씩해서 곁에 있으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 나무들은 유독 질펀한 들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에 서 있어 멀리 바라보아도 기품이 느껴진다. 이들 네 그루의 나무는 정각을 세우기 위해 그 곁에 심었는데, 벌써 150여년의 세월을 넘겼다.
팽나무와 느티나무 곁에 세워진 관해정에 앉아있으면 벌건 대낮의 불볕에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불어와 오히려 한기를 느낄 지경이다. 이 나무가 세워진 후 150년이 흘렀지만 여태 한 차례도 당산제 비슷한 제를 올린 적은 없다고 한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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