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 지정예고
문화재청은 지난 6월 25일 보물 제1313호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를 국보(國寶)로 승격 지정예고 했다.
‘아미타여래삼존벽화’는 무위사의 주불전인 극락보전불단 뒤편 후불벽면에 그린 아미타여래삼존도로 화면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지장보살을 좌우에 배치하고, 상단 구름 속에 상반신만을 표현한 여섯 구의 나한상과 4구의 화불(化佛)을 배치했다.
이 벽화는 1476년(성종 7)이라는 제작시기와 조성 주체, 그리고
조성한 작가를 알 수 있다는 데에서 조선 초기 불화(佛畵) 연구에 있어서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또한 양식적으로도 고려 후기 불화양식을 계승하면서 조선 초기
새롭게 대두된 양식을 반영하고 있는 조선 전기 불화를 대표하는 벽화이다.
특히 굵고 가는 선과 밝고 부드러운 색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생동감 넘치는 종교예술로 승화시킨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관계자는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는 30일간 관보(官報)에 지정예고된 후 6개월 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여부가 심의·결정된다”며, “지정예고 기간동안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이 접수되면 최종 지정 심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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