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의 농산어촌유학 발걸음은 인구 늘리기 일환이다

뉴스일자: 2022-10-14

몇 달 전의 일이다. 최광희 강진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한 시골 마을에 발걸음을 하였다. 무슨 일로 특별할 것도 없는 시골 마을에 발걸음을 했느냐고 물으니 군동초등학교에 유학 온 학생의 주거 환경을 직접 살펴보기 위함이라고 답변했다. 어떻게 직접 유학생의 주거 환경까지 살피느냐고 물었을 때 교육지원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 시골 마을엔 여학생 한 사람이 유학을 왔고, 한 가정의 보살핌으로 먹고 자고 하면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여학생의 어머니의 직업이 바빠 양육할 여유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최 교육장은 직접 현지답사를 해서 어떤 문제는 없는지 살피는 걸 보고 그 자상한 행정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중 알고 보니 강진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929일부터 10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22개 전남 시군이 운영하는 귀농귀촌박람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서 교육지원청은 귀농귀촌과 연계한 농산어촌유학을 안내하는 홍보 역할을 한 모양이다.

지난 날 옴천초등학교에서 서울 유학생들을 많이 유치한 경험도 있으려니와 귀농을 준비하는 학부모로서는 딸 아들이 학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는 과연 강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서 먹고 살 것인가 하는 고민도 크겠지만 자녀 교육 또한 크게 때문에 귀농귀촌희망자와 농산어촌유학을 결합하는 귀농 준비와 유학 프로그램은 그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전남에 와서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 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학 오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강진교육지원청이 강진군과 함께 발걸음을 맞추는 형태인데, 현재 강진에서는 4개 초등학교에 17명의 유학생과 10여 명의 유학 학무보가 전입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0% 이상이 지난 2학기부터 계속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니 이 또한 인구절벽의 강진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강진을 찾은 유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은 그 숫자가 크고 작고를 떠나서 강진 인구 늘리기의 일환임이 틀림없으므로 더욱 분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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