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8일이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우리 지역은 강진농협, 한들농협, 남부농협 조합장과 축협, 수협, 임협 조합장 선거를 치루게 된다.
벌써부터 크게 움직임은 없지만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엿보이는 것이어서 조합장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이 염려스럽다. 본인도 모르게 저지른 선거법 위반으로 뜻을 펴보지도 못한 채 송사에 휘말리지 않을까해서다.
현직에 있는 조합장이나 도전자나 선거를 치르게 되면 여간 긴장이 되기 마련이고, 조합원들에게 어떻게 하든지 다가가려는 의지가 강하기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하기 쉽다. 교회에 가서 헌금 정도 하는 것은 괜찮겠지,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칠 정도니 얼마나 기부행위가 무서운지 알아야 한다.
명절 때 선물을 돌릴 경우 기부행위 혐의로 고발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강진에서도 명절 때 선물을 돌렸다가 구속 수사하기에 이른 경우가 있는데,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기부행위 제한) 제5항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장은 재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해당 조항을 위반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조합원에게 쌀을 제공한 혐의로 00농협조합장과 직원을 지난 10월 13일 지역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어 우리 지역 각 조합장과 출마예정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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