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명 출신, 박영곤 시인
첫 시집⌜바람은 추억을 타고⌟출간
“자성의 어조로 잔잔한 들려주기의 음률, 내면에 침잠한 인생론”
강진군 병영면 출신으로 문예사조 편집위원회 부회장 및 명륜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직산 박영곤 시인이 첫 시집 ⌜바람은 추억을 타고⌟를 ‘문예사조’를 통해 출간했다.
박 시인은 “토(吐)해 내고 싶었다.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그래서 울고 웃으며 때론 울분과 처절한 몸부림으로 쌓인, 소위 프로이트가 말하는 잠재의식을 끌어내어 지금 나의 정신세계를 구명하고, 그 안에서 내가 접하여 형상화된 모든 것들을 시(詩)라고 하는 문학 장르를 통해 작은 감동으로라도 표출하고 싶어서 주제넘게 출간을 결심 하였다.”고 말했다.
서울과 고향 강진 병영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박 시인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시에 담아내고 있다. 박시인의 시집에 수록된 ⌜강진찬가⌟ 에서는 백모란과 강진만 갈대숲,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 마량항, 백련사 동백길, 다산초당, 영랑생가 등 강진 관광지를 모두 시의 언어로 안내하고 있기도 하다.
박영곤 시인의 시집 해설을 한 한국시인협회 김송배 시인은 “서정적 자아 인식과 성찰의 진실을 담아냈다,”며 “지나온 삶과 현재의 여건들과의 연관에 순응하면서 자아를 인식하게 되고 성찰의 관념적인 심정의 진솔한 진실이 작품 속에 융합하면서 현실적인 갈등이나 불합리들을 화해하는 시적인 정신을 이해하게 된다.”고 평했다. 또 “삶의 인식에서 탐구하는 자성의 어조로 잔잔한 들려주기의 음률을 들을 수 있어 내면에 침잠한 인생론을 접근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박영곤 시인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서울지하철공사 연수원장, 한국세라테그 대표이사이며, 문예사조 시로 등단 후, 명륜문학회 회장, 문예사조 편집위원회 부회장, 한국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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