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강진군민체육센터 1실내 체육관에서 강진 풍물인 연합회 이취임식 및 풍물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진풍물인 연합회가 주관하고 강진군이 후원했다.
이 날 행사에는 강진군 풍물인 연합회 회원과 내빈을 비롯하여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마량미항풍물패, 신전주작풍물연구회, 사초풍물패,영랑풍물패, 작천까치풍물패, 칠량풍물해, 풍물패 장터등 다양한 풍물 단체들이 함께했다. 행사에 앞서 풍물인 연합회 인원들이 진행하는 짧은 사전 공연이 진행되었고, 이후, 지난 3년간 풍물인 연합회를 이끌어온 김수연 이임회장이 장귀영 취임회장에게 자리를 건네는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장귀영 취임회장은 풍물인 연합회가 창설된 지 3년이 되었지만 사무실과 연습할 자리가 없었고, 마을 창고에서 먼지가 쌓인 꽹가리를 보고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지금 공연하고 있는 임실 가락 대신 언젠가 강진굿을 공연하여 계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유미자 부군수 축사에서 “풍물패가 언젠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강진을 빛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미 의장 또한 축사에서 “의회에서는 늘 풍물패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으며, 지원안이 올라오면 의회에서 곧장 검토하고 의결하여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내빈들의 축사를 끝으로 1부 행사가 끝났고, 이후에 진행된 2부 행사는 경품추첨 및 각 지역 풍물패들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공연을 실시함으로써 막을 올렸다.
한편, 강진풍물인 연합회는 후원금을 국악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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