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화요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1층 전시실 앞에서 제11회 목민심서 대한민국 서예공모대전 시상식 및 커팅식을 가졌다.
이번행사는 전라남도와 강진군이 후원하는 가운데 강진문화원이 주최하고 대회 운영위원회의 주관하여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내빈 소개 및 시상식 커팅식, 전시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서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대회가 전국의 서예인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의 장이자 예술과 철학적 감흥을 높여가는 창조의 장이라고 밝히.”며 다산 정신이 깃들어 있는 이곳 강진에서 예술과 철학을 느끼고 공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 가을의 중턱에서나마 다산을 시나브로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민 문화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조상이 물려준 대표적인 정신문화이자 예술의 꽃인 서예를 통해 근대화되어 정서가 매말라 가고 급변하여 조급함으로 가득찬 현실에서 벗어나 정서를 순화시키길 바란다.”며“서예가 보다 활성화 되어 국민의 생활 속으로 다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국묵 운영위원장은 “모든 단어 뜻의 근본이 되는 한문을 망각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현들의 글 속에서 나오는 한문을 찾아보는 것과 동시에 이를 보존하여 서화인들의 전통을 보존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은 “작품 출품을 위해 고생해주신 337명의 작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붓을 이용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분들의 삶의 지혜와 철학을 드러낸 서예의 한 글자 한 글자를 통해 앞으로도 서예문화가 더욱 활짝 꽃피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동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은 “천고바미의 계절 끝자락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격언처럼 서예의 품격과 격조를 잃지 않기 위해 쉼 없는 자아성찰과 인고의 노력을 한 작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홍순협씨가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은 남우,김남훈,이운아,김정기,김동규,문대석,윤영관,윤창석씨가 수상하였다. 그 이외에도 삼체상 특별상 장려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전한숙 심사위원장은 “우수한 작품이 각 서체별로 균형있게 출품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본 대전의 앞날에 활기차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길 기원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 11회 목민심서 대한민국 서예공모대전 작품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시되었었다.
(김한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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