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닮은 바다
德山 김영석
바다는 사람을 닮았다
그러는가 헤일수 없는 사람들이
저마다 상념을 바다에 던져 놓았으니
누군가는 설움을
저마다 상념을 바다에
던져 놓았으니
누군가는 설움을
누군가는 미련을
또 어떤 분노를
그렇게 온갖 아픔을 던져 놓아
상처난 바다에
우리는 무엇을 버려져 서 있는 걸까
생각해 보면
버리고 싶은게 어디 한 둘인가
고단함도 있고 회한도있건만
그리움도 있겠지
허나 무엇하나 온전히 버리지 못하고
비에 젖은고독
나를 외면하러 돌아 누운바다에
파도소리 가슴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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