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면 마량안길 7에서 명진수산을 운영하는 어업인 김사우(67) 수협 비상임이사가 25일 오전 11시 수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 새어업인상은 수협 중앙회에서 전국적으로 6명을 선정해 분기별로 시상하는 상으로 연말에는 수상자를 대상으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을 선정한다.
김사우 수상자는 50여년 가까이 수산업에 종사해왔다. 미역공장, 김공장, 어선어업 등을 해오다가 최근에는 전복양식을 해오고 있다.
김사우 수상자는 수상의 기쁨보다도 최근 일본의 오염수 문제로 큰 타격을 입게 되어 걱정부터 앞서는 모습이다.
“그렇지 않아도 전복 값이 반토막이 된 상태에서 전복이며 활어가 아예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며 “채무어가에 있어 이자 감면 등의 혜택이 절실하다”고 하소연을 했다.
“2021년 폭우 피해로 1년생부터 3년생에 이르기까지 전복이 100% 폐사했는데, 그 어려움을 겪고 겨우 일어서려는가 싶었는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가 24일부터 시작돼 특히 추석을 앞두고 눈앞이 캄캄하다”며 “생산은 넘치고 소비가 위축된 상태에서 이 같은 날벼락이 떨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어 “2021년 폭우 때 정부지원(도와 군, 수협) 등의 지원이 있었고, 23일에는 강진원 군수가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셨을 뿐 아니라 2021년 피해 때 30어가 당 상당한 액수의 지원을 해주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며 “1어가 당 시설물, 종묘, 먹이 등 투자 액수가 10억이 넘고 저 같은 경우는 20억이 넘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하늘이 노랗게 보일 정도”라고 걱정을 토해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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