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은어 잡았다”
제6회 탐진강 은어축제 대성황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군동 탐진강 둔치공원에서
군동청년회(회장 손석균) 주최로 열린 제6회 탐진강 은어축제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군동면 석교리 둔치공원에서 열렸다.
7월 30일 오후 6시 초청인의 밤을 시작으로 개막축하 대북공연에 이어 개막식이 열렸다. 고대석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손석균회장을 비롯한 군동청년회가 멋진 장을 열었다”고 말하고 “이해관계를 달리해서 여론이 분열되면 손해보는 사람은 5만 군민이 아니고 누구겠느냐”며 “긍정적 에너지가 내일의 희망을 연다”고 말했다. 김용호 군의회부의장은 “우리고장 특산품 은어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강진의 농축산물이 인정받는 축제가 되길 빈다”고 강조했다. 이종헌 도의원과 최신옥 재경군동면 향우회장은 “청자축제가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개막식이 있는 첫날, 강진원 전남도청 국장과 유영진 삼성화재 고문이 나란히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축제기간에는 오랜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여름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그동안 장마에 지친 관광객들과 방학중인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사실상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되었다. 손석균 군동청년회장은 “장흥 물축제와 맞물린 은어축제였지만 연일 즐거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말하고 “강진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은어야 놀자!
제6회 탐진강 은어축제는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온 것과 때를 같이 했다. 그래서 많은 인파가 탐진강 둔치공원에서 공연을 보며 무더운 여름밤을 보낼 수 있었다. 공연을 할 때면 관객들은 일제히 손을 들어 환호성을 보냈고, 각 식당에는 고객들로 넘쳐났다. 군동의 한 주민은 “우리 동네에서 이처럼 흥겨운 축제가 열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가족끼리 가까운 곳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시집을 와 식당일을 거들며 생활하는 젊은 한 주부는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구경 왔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은어축제의 마지막 날인 2일 <KBS 빛 고을 차차차 공개녹화>에는 현숙, 김혜연, 배일호 등의 가수가 대거 참여해 대미를 장식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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