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통일문화제전 민족통일협의회 의장상 ★
통일 기원
- 열린정책뉴스 논설위원 김현태
무섭게 가로막고 갈라진 분단의 벽
죽음의 정토에서 흘기는 저 차가움
비정한 침묵의 아픔 더께더께 쌓인다
감춰둔 마음 한쪽 서툴게 녹여 내며
총칼을 겨눈 채로 쉼 없이 휘두르니
한 맺힌 전쟁의 아픔 눈물 되어 흐른다
적막한 삼팔선에 깨어진 꿈 조각들
어둠의 가슴앓이 말없이 쓸어대다
지금껏 짓무른 울음 메아리로 떠돌고
갈망의 무늬들이 함께한 무게만큼
깨워논 동포 염원 하늘문 열어가며
찬란한 아침의 나라 불러모아 펼친다
저마다 간절했던 함성들 끌어안아
길고 긴 상흔의 맘 또렷이 부려놓고
희망을 일으켜 세워 우리 모두 안는다
한 세월 자리잡고 흩어진 생각 기워
단단히 엮은 소원 다 함께 빌고 빌어
눈시울 뜨거운 산하 무궁화꽃 심는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