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조상 묘에 대한 벌초가 한창인 가운데 강진군 4-H연합회가 지난달 9월 20일 무연고 묘 및 벌초를 하지 못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벌초대행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 13명은 오전 일찍부터 예취기와 갈퀴를 이용해 묘지 주변의 잡초와 잡목을 정리하고 진입로를 만들어주는 등 풀베기를 진행했다.
최준영 강진군 4-H연합회장은 “우리 고유의 벌초문화가 효자 상을 실천하는 길이라 여겨 1998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H회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회원들은 4-H 이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4-H연합회는 지(智)·덕(德)·노(努)·체(體) 4-H 이념을 바탕으로 한 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 단체로서 매년 묘지 풀베기뿐만 아니라 노약자 농약 살포 및 수매 봉사활동, 환경정화, 불우이웃 돕기 등 고령화 되어가는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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