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강진군에 합진산업(주) 고발 촉구

‘대구면 도요지’무단 정지작업 관련 법적조치 즉시 이행

용운리 361-1번지 일원 가마터 보존관리대책 수립 제출

문화재청에서는 강진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적 제68호 ‘강진대구면도요지’와 접한 용운리 361-1(전) 일원에서 합진산업(주)이 무단으로 정지작업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고발 등 필요한 절차를 이행토록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3월에도 합진산업(주)을 고발조치하라고 촉구한 바 있었으나 강진군이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어 문화재 보존 관리 업무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에서는 지난 주 전남도청과 강진군에 ‘강진대구면도요지’무단현상변경 등과 관련한 조치협조 요청의 문서를 보내면서 2009년 6월 3일(수) 관계전문가 및 강진군과 함께 실시한 현지조사에서 정지작업을 한 사업구역 내에서 도요지로 추정되는 유물산포지가 확인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강진군에서는 사적지와 연결된 유적지를 무단으로 훼손한 것과 정지작업구역에서 확인된 추정 유물산포지가 사적 제68호 강진 대구면 도요지로 지정된 도요지인지의 여부를 확인하여 이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용운리 361-1번지 일원 가마터에 대한 보존관리대책 역시 수립하여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