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전교 홍병곤)에서는 지난 14일 성균관유도회강진군지부(지부장 황병학)와 공동으로 공기 2575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강진향교 명륜당에는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유림회원,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1부 기념행사에서는 장광희 의전장의의 사회로 문묘배례, 윤리선언문 낭독, 축사가 진행됐으며, 2부 석전대제는 시보격고를 시작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망예례가 봉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군동 평덕 배정만 어른의 자부 효부 박해숙님과 김명남 임인장의가 성균관장 표창, 작천 효자 김형균님이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표창, 허경자 임인장의가 전교 표창을 수상했다. 홍병곤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강진향교와 유림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매년 춘추 상정일(음력 2월, 8월)에 공장릐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기 위해 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1986년 중요국가문화재 재85호로 지정됐으며, 강진향교에서는 음력2월 상정일 춘기와 8월 상정일 추기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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