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시인 '여행'

뉴스일자: 2024-05-07

여행

 

열린정책뉴스 논설위원 김현태

 

푸른산 쪽빛바다 오라고 손짓하니

무심코 걷는 발길 뜬구름 휘어 잡아

바람의 목마를 타고 하늘길에 오른다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바라보며

노을녘 둔덕에 앉아 수심을 내려 놓고

꼿꼿이 허리를 펴고 버거운 짐 벗는다

 

천해의 비경들이 눈 앞에 펼쳐지니

활짝핀 꽃잎 속에 읽어낸 삶의 무게

새로운 풍광 앞에서 무지개 꿈 펼친다

 

상흔을 삭여가며 숙성한 눈망울로

메마른 마음밭에 생명을 불어넣어

속울음 걸린 어깨가 들썩들썩 거린다

 

고단한 갈등들이 가슴 속 뒤척거려

달콤한 운율 담아 밑그림 그려놓고

한 폭의 세상의 절경 산수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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