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 개최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은 개원 100주년(1909년 11월 1일 개원)을 기념하여 장흥·강진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에는 관내 46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 중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27개팀(장흥 초등 9팀, 장흥 중등 7팀, 강진 초등 6팀, 강진 중등 5팀)이 참가 신청하였으며, 2009년 9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4일에는 장흥여중 및 장흥 대덕중학교 등 2개 학교가 처음으로 모의재판을 진행하였는데,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미리 나와 방청을 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대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장흥여중은 법원이 제공한 시나리오를 학생의 시각에서 상당폭 수정하고, 장흥교도소의 협조를 얻어 교도관 복장과 피고인 수형복을 미리 준비하며, 교장 및 교감 선생님까지 직접 법정에 나와 응원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방청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또한 강진지역학교에서는 처음으로 11일(금)에 강진칠량중학교, 14일(월)에는 강진여중학교에서 참가하여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번 모의재판의 진행은 장흥지원이 제공한 도시락절도사건 9명(초등학생용), 공갈9명(초등학생 및 중학생용), 슈퍼마 절도 14명(중학생용)등 3개의 시나리오 중 출연인원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시나리오 1개를 선택하여 사용하며 장흥지원이 제공한 법복을 착용하고 1팀당 1시간 이내에 끝내야 한다. 이번 모의재판경연대회의 심사기준은 법관과 법원 직원, 군수 및 교육장이 추천한 사람으로 위촉되며 11개 항목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11월 2일 팀별, 학교별로 시상하게 된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