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물산 소개

남도물산 이장윤 대표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사정사정하여 수화기를 내려놓자 전화벨이 다시 울렸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다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강진군 서성리에 위치한 남도물산은 낚시밑밥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낚시 성수기가 되면서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제때 물량을 보내주지 못하자 거래처에서 걸려오는 전화들이다. 남도물산에서는 30여종의 낚시 집어제를 생산하여 전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산동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이대표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낚시하기가 좋은 철이죠. 수온이 적당하며 씨알이 좋고, 물고기들이 밖으로 나오는 철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가도 몇 마리씩은 잡습니다.”라며 “오늘 아침에는 할머니 두 분이 낚시가시는 것을 봤다면서 꾸준히 낚시매니아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매우 밝은 표정이다. 주문량은 넘치는데 물량을 다 대주지 못할 정도로 바쁜 남도물산은 이장윤 대표도 직접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낚시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남도물산은 지난 달 칠량면에 남도낚시 프라자 매장을 개설하여 24시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