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지원 고추터널재배시범사업 호응 높아

- 사업비 및 기술지원으로 관행재배에 비해 2배 소득 향상 -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 소규모 영세농에 고추터널재배를 지원해 고추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센터는 경지규모가 1ha 미만 관내 55농가의 소규모 영세농을 대상으로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장들이 집중 기술지원과 함께 ‘고추터널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고추터널재배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4월 상순에 바닥멀칭과 함께 이랑에 비닐을 씌운 후 고추를 심고 활대를 꽂은 뒤 다시 비닐을 씌우는 방식이다.

또 일반 방식으로 재배한 고추에 비해 정식기를 최소 2주 이상 앞당길 수 있고, 착과가 고르지 못하고 병해충이 많은 장마기를 잘 견딜 수 있어 생산량이 높다.

고추터널재배시범사업 추진 결과 평균 고추생산량이 10a(4,435천원)당 380kg 수확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되었고, 노지 관행재배의 소득(2,200천원/10a)보다는 약 2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 : 강진군 대구면 김병만(58세, 왼쪽)씨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고추터널재배로 자란 고추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