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체 前강진교육장, 장학기금 500만원 기탁

- 2007년부터 지금까지 1천여 만 원의 장학금기부 -

40여 년 동안 교직에 헌신해 온 곽영체 전 강진교육장이 지난 8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에 기탁했다.

곽 전 교육장의 강진군민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부터 2년8개월 동안 지금까지 남모르게 꾸준히 계좌자동이체를 통해 장학기금을 기탁해 온 금액만도 710만원이나 된다.

이와는 별도로 곽 전 교육장은 어렵고 불우한 이웃에게 주기위해 사랑의 집, 강진 자비원, 1318 해피존 등에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자동이체 함으로써 실천하는 기부천사로 주위에 잘 알려져 있다.

강진교육장으로 재직 중(2006.9.1-2008.2.28)에는 성전초등학교 체육관과 성전고 기숙사 건립, 강진중학교 관악부창단 예산 지원 등 강진교육발전에 많은 공로를 세웠다.

지난 8월에는 완도교육장을 마지막으로 교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완도군 장보고장학회(이사장 김종식)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곽 전 교육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후학들을 위해 작은 성금을 기탁하게 됐으며, 평생교육자로서의 실천적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성전이 고향인 곽 교육장은 강진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2년 가우도 분교 교사로 재직시에는 제28회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과학의 날 유공교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곽 교육장은 69년 강진 군동초등학교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목포 서산초등학교 교감, 진도초등학교 교장, 고흥교육청 장학사, 전남도교육청 장학관, 강진교육장 등을 역임하는 등 40여 년간 교직에 헌신해 왔다.

사진설명 : 곽영체(왼쪽) 전 교육장이 강진군민장학재단 황주홍 이사장에게 장학기금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