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름다운 도보여행> 녹차체험

25일 성전 월남정사(원장 이효복)에 40여 명 찾아와

성전 월남리에 자리 잡고 있는 월남정사는 일 년에 한차례씩 다신제(茶神祭)를 지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 조선대 공대 교수를 지낸 이효복씨가 녹차 체험장을 공개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곤 한다. 지난 주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17명이 녹차 체험을 하고 갔고, 25일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도보여행>의 대표 손성일씨가 이끄는 관광객 40여 명이 월남정사를 찾아와 녹차체험을 했다.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24일(토)에 사의재, 영랑생가, 고성사, 솔치 등을 도보하였고, 25일에는 다산수련원에서 다산초당, 백련사를 도보한 다음 무위사, 백운동, 월남사지를 거쳐 월남정사에 도착했다. 이날 <아름다운 도보여행>팀은 녹차체험과 떡차 강의를 들은 후 떠났다. 회원 가운데 정 휘(36)씨는 “월출산 아름다운 곳에서 녹차체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다”고 말하고 “강진은 포근하고 애정이 넘치는 고장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강진여행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이효복 월남정사 원장은 “월출산의 경관과 더불어 녹차밭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많은 녹차체험 희망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녹차체험장 시설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