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랑기념사업회 제4대 김용복 회장 취임식

영랑문학제를 전국 규모의 축제로 만들 터

2일 강진군문화회관에서 500여 명 참석 대성황

서울에서 20여명의 인사 참석 눈길

(사) 영랑기념사업회 제4대 김용복 회장 취임식이 2일(월) 11시에 강진군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500여 명의 관계인사 및 내외귀빈,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주홍 강진군수, 최인규 장흥지원장, 배영철 경찰서장, 박상인 교육장, 김현철 시문학관장, 윤창근 영랑기념사업회 2대 회장, 김영배 의학박사, 이형희, 박종상 전 문화원장, 김 영 전번영회장 등 강진의 각급기관단체장 및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는 제3대 윤충현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치러졌다.

또한 윤충현 이임회장과 조권신, 이을미 전 부회장, 이효직 전 사무국장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취임식 전에는 탐진국악예술단(단장 김병완)이 축하공연을 하였고, 김종심 여사의 ‘바다로 가자’시낭송이 있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울 김유성 의학박사(재경 명예회장)과 김정렬 재경향우회장(차기)을 비롯해 김창식 전 교통부장관, 윤재명 전 국회의원 등 서울에서 2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충현 이임회장은 “2회부터 4회까지 영랑문학제를 큰 과오 없이 치렀다는 점에 다행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하고, “김용복 회장이 취임하신 이상 영랑문학제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복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은퇴 후 영랑기념사업회의 일은 가장 보람 있는 일로 생각되어 회장 취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마지막 공직생활이 될 지도 모르는 영랑기념사업회를 큰 봉사의 기회로 삼겠다”고 향후 계획과 의지를 밝혔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김용복회장의 종장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화려한 인맥을 가진 김회장의 금의환향과 고향을 위한 큰 봉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식이 끝난 후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뷔페음식을 대접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