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지원 100주년 기념

학생모의재판 경연대회 결과

광주지법 장흥지원(지원장 최인규)은 개원 100주년(1909년 1월 1일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2개월에 걸쳐 개최하여 성공리에 마치고 11월 2일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관내 46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 중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27개팀 총 311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흥지원은 당초 모의재판 참가팀 중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 등 총 8팀을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열의와 높은 연기 수준을 감안하여 시상 규모를 12팀으로 확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진 칠량중학교는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한 초미니학교에서 14명이 모의재판에 참가하여 시나리오를 지역 실정에 맞게 변형하여 완벽하게 소화해냄으로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인규지원장은 “관할지역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한 것은 사법사상 최초이다. 관내 학생들에게 사법부의 역할과 재판제도를 교육하고 준법의식을 함양하도록 함으로써 장차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데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행사로 장흥군과 강진군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에는 장흥초A(5학년팀), 장흥 안양초, 강진칠량중학교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장흥관산초, 장흥희덕중, 장흥여자중학교, 장려상에는 장흥유치초, 장흥관산중, 강진병영초, 강진중앙초A팀, 강진칠량초, 강진작천중이 차지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