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종플루 대응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5일 밤 11시부터 담당자가 비상대기하며 전화받아

24시간 대응체계 구축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최근 신종플루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강진군이

5일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첫날부터 신종플루 대응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진.장흥.장성.신안군과 광주시 등 5개 자치단체는 <연합뉴스>가 5일 밤 11시부터 1시간 동안 각 대책본부로 연락한 결과 담당자가 비상대기하며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남도를 비롯해 여수시, 무안.함평.영광.완도.보성.해남군

등 18개 대책본부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들 대책본부는 전화가 야간 당직실이나 재난 상황실로 돌려져

있었다. 야간 당직자 대부분은 신종플루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어떤 조직인지 제대로 몰랐고 신종풀루 문의는 무조건 보건소로 연결했다.

반면 강진군 대책본부는 5일부터 2～4명이 야간 근무를 서며 24시간 연락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강진군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지역 상황을 파악하면서 24시간 대응체계를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