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의 깊은 맛··· 제3회 향토음식 경연대회 성황리에 마쳐

총24팀 참가 독특한 향토음식 선보여

마량면 김성신씨 게장·전복영양밥 대상

제3회 청자골강진 향토음식 경연대회가 지난 8일 11시부터 강진국민체육센터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진군과 (사)한국음식업중앙회전남지회강진군지부(지부장 김순일)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24팀이 참가해 각자의 독특한 향토음식을 선보였다. 출품된 음식들은 약호박전복찜, 매생이콩탕과냉채및매생이전병롤, 토하전복김치 청정지역 강진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들이 주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식품계열 대학교수 등을 비롯하여 총 7명의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점수는 작품성(40점), 창의성(40점), 상품화가능성(30점)을 기준으로 합산하여 이루어졌다. 시상에서 마량면 김성신(42)씨의 게장과 전복영양밥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성전면 이수진(19)씨의 매생이콩탕과 냉채 및 매생이 전병롤, 우수상에는 이세현씨의 토하전복김치와 김서영씨의 매생이회춘탕, 장려상에는 장수오씨의 토하쌈장과 맥우잡채쌈밥, 문덕순씨이 황금삼계탕이 수상했고, 김남선씨의 해물찜과 김화라씨의 영양 돼지갈비찜이 입선을 차지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마량면 김성신씨는 “회집을 운영하면서 간혹 회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전복밥을 시도해 보았다.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마량을 찾는 손님들에게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겠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화용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장은 “강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많이 개발하여 전문음식으로 발전시켜 수준 높은 음식발전을 이루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숙기자)

게장과 전복영양밥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