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녹색목장 노민섭씨

우수육종농가로 선정 10일간 유럽연수

강진읍 영파리에서 녹색목장을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노민섭(41)씨가 우수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10일간의 유럽 연수를 다녀왔다. 노씨의 이번 연수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스위스, 독일에서 있었으며 ‘유럽축산의 생산과 유통, 판매, R@D분야에 걸친 정책 및 현황에 대한 종합적 이해’ 라는 주제에 맞추어 짜여졌다. 또한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육종농가에서 12농가가 선정되어 전남대표 자격으로 가게 되었기에 매우 뜻 깊은 연수이다. 노씨는 “조만간에 유럽과 FTA가 결성되어 유럽의 축산물이 들어온다면 육종농가들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실 겁이 났었다. 그러나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가 유럽보다도 가축 개량이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라며 연수를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육종농가’란 가축개량사업소에서 1964년부터 실시해온 한우개량의 사업을 일반 우수한 번식농가에게 종모우생산에 참여시킴으로 전국적인 한우개량의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선발하고 있다. 혈통 및 고등등록우 50두 이상을 보유하고 개체관리가 제대로 되어있는 농가를 1년에 10농가씩 선발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100농가를 선정하여 수소개량 및 암소 개량을 목적으로 하는 축산업을 말한다. 노씨는 현재 녹색목장에서 170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다. (이현숙 기자)

사진글:맨 뒷줄 왼편에서 네 번째가 노민섭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