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진 막걸리’ 맛은?

병영주조장, ‘친환경 햅쌀 막걸리’ 첫 선 보여

전남도, 쌀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진의 친환경 햅쌀로 빚은 막걸리 맛보세요.”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등 6개 양조장에서 올해산 친환경 햅쌀

55톤을 이용해 만든 햅쌀 막걸리 50만병(750㎖ 기준) 10억원 어치를

출시해 최근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햅쌀 막걸리는 계속되는 풍작으로 남아도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조상들이 즐겨 마시던 막걸리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전남도가 도내 막걸리 생산업체들을 설득해 이뤄진 것.

햅쌀 막걸리의 맛은 묵은쌀이나 수입쌀을 사용할 때보다 신선하고 산뜻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햅쌀 막걸리 생산에 참여한 업체는 강진 병영주조장, 영암 삼호주조장, 진도 주조장 등 6개소로 전남도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햅쌀이 구체적으로 어느 농협, 어느 농부가 농사를 지은 쌀이라는 것을 밝히도록 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햅쌀 막걸리 생산이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연중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소비를 촉진하고 남도 전통술을 세계적 명주로 육성하기 위해 ‘남도 전통술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