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정부합동평가 농정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고소득농업인 육성 등 총 6개 분야 평가에서 높은 점수

강진군이 2009년도 정부합동평가 농정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군은 27일 중앙정부에서 실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정부합동평가에서 농정분야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009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시상금 5백만 원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정부합동평가에서 농림사업추진상황과 재정집행상황, 중점 농정시책, 농정관심분야 대처노력, 지역농업 차별화 시책 등의 지방농정 추진노력 등 총 6개 분야 17개 항목 세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중점농정시책 분야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부농 2010-200프로젝트를 수립 1억 원 이상 고소득농업인 105명을 집중 육성하여 전남에서 2번째로 많은 고소득 농업인을 발굴했다.

또한 2년 연속 전남농업인대상 수상자(임해진) 배출과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철탑산업훈장(임동추), 대통령표창(오경배), 국무총리표창(임영화)를 배출하는 등 역대 최대의 스타농업인을 배출하기도 했다.

농업인을 위한 문자메세지 발송과 현장행정 강화, 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틈새시장 공략, 겨울철 화훼재배의 최대의 적인 난방비절감 대체작목 등으로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농자재 가격 상승과 나락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를 위해 상토무상공급, 친환경농자재 지원, P.P포대 공급, 나락값 안정자금 지원 등 타 자치단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농정시책을 추진했다.

오경배(65)강진군 친환경연합회 회장은 “강진군만의 특성을 살린 농정이 군민들로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재룡 강진군 친환경농산팀장은 “침체된 농업․농촌에 항상 행정이 함께 있다”며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준 결과 강진군이 전국 농정의 선도자치단체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2010년에는 30%이상 확보된 농업예산으로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소득농정을 전개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농정 시책으로 잘사는 강진, 고소득농업인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데 온 행정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의 2009년도 정부합동평가 농정분야의 최우수기관 시상식은 지난 29일 전남도청에서 열렸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