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자치단체와 활발한 교류 펼친다

- 강진군의회, 미국 스노콜미시, 일본 하사미정 자매결연도시체결 원안가결 -

군은 28일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국외 자치단체와의 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자매결연도시 체결 사전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제182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강진군-미국 스노콜미시와 강진군-일본 하사미정의 자매결연도시 체결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 스노콜미시는 지난 2006년에 열린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을 계기로 강진군과 인연이 시작되어 지난 1월에 상호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그 이후 올해 1월에 관내 중학생들의 단기어학연수와 8월 제37회 강진청자축제 방문과 군 직원 파견 등 교육․문화․행정적 교류가 이어져왔다.

이번 의회 의결을 바탕으로 양도시가 자매결연도시로 협약을 체결하게 되면 보다 확고한 형제도시로서 교류분야의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2010년 1월 6일부터 2월 9일까지 약 5주간 일정으로 관내 고등학교 진학예정인 중학교 3학년 어학연수단(남8, 여9)이 스노콜미시를 방문하기로 되어있어 교육 분야에서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강진군 고대석 부군수를 비롯한 사절단도 어학연수학생과 같이 스노콜미시를 방문하여 자매결연도시 협정서를 맺을 계획이다.

강진군과 일본 하사미정은 지난 2007년 4월에 우호도시로서 교류를 시작한 이래로 매년 4월 하사미 도자기축제와 8월 강진청자축제 기간에 상호방문을 추진해 왔다.

그 다음해에는 하사미 도자기축제 기간 중 강진청자를 전시․판매하여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2008년부터는 일년에 한 번 씩 하사미고등학교와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축구부의 친선축구시합을 추진하고 있다.

고등학교 축구부 교류는 양도시의 발전기대주인 청소년이 대상인 만큼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등 상대도시의 문화이해에도 노력하고 있다.

일본과 자매결연 체결은 지난 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문제로 잠시 보류가 되었다가 올해 의회 의결을 얻은데 힘입어 양도시의 활발한 교류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일본 하사미정과 내년 상반기에 자매결연도시 협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제182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황주홍 강진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