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당 신전공소 탄생

강진성당(신부 이정화)에서는 지난 1월 3일 신전면 구 보건소자리에 신전공소를 마련하고 축복미사를 가졌다. 강진성당은 신전면 구 보건소자리를 군으로부터 영구 임대하여 공소를 설립했다. 이날 12시 30분에 거행된 축복미사 전에는 강진성당의 가비노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이 신전공소의 탄생을 널리 알렸다. 그동안 도암·신전 일대의 신자들이 강진읍에 위치한 성당에까지 나와 미사를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가까운 신전공소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됨으로서 신앙 활동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천주교의 공소는 신자수고 적고 서로 거리가 멀어서 신부님이 거주하지 못해 주일이나 필요한 때에만 미사나 성사를 집전하는 장소이다. 신전공소는 도암·신전 일대 신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며, 선교사가 상주하고 있어 인근 지역 내에 천주교를 선교하여 보다 큰 신앙공동체로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