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정해역의 매생이 농한기의 효자노릇 톡톡!

- 웰빙 건강식품 매생이 양식으로 50여 양식어가, 15억원의 어가소득 올려-

겨울철 별미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매생이가 마량 청정앞바다에서 한참 생산되고 있다.

마량면에 따르면 매생이의 주산지인 마량 숙마마을과 신마마을 앞바다에서는 요즘 매생이 채취에 한창이라고 한다.

웰빙바람과 함께 한창 뜨고 있는 대표적 겨울철 건강식품인 매생이는 남해안 청정해역의 깨끗한 물과 파도가 높지 않는 연안에서 자라며 완전 무공해 해조류로써 1~2월 추운겨울에 제맛이 난다.

지난해 10월 청정해역인 마량 앞바다에 대나무 발을 설치하여 채묘장에서 채취한 종자를 발에 부착, 자연 성장시킨 매생이가 50여 매생이 양식 어가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군 청정앞바다에서 생산되는 매생이는 지주식으로 재배돼 간조 때는 햇볕을 충분히 받고 만조 때는 바닷물에 잠겨 광합성에 의해 자라나는 해조류의 특성상 풍부한 미네랄을 흡수하면서 자란다.

이와 같이 마량 앞바다는 매생이 성장에 있어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예로부터 매생이는 강진사람들에게 겨울철 별미가 되어 오다가 웰빙 열풍과 함께 고소득 수산작물로 성장해 현재 50여 어가가 마량면 숙마, 신마 해안가 등에서 2,500떼(450톤 생산) 규모 매생이 양식업에 종사, 어가 당 3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매생이는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어 식용으로 애용되고 있는데 굴을 넣고 국으로 끓여 먹는 방법이 일품으로 애주가들의 해장용으로 최고 인기품목이다.

숙마마을 강정신 씨(마량면 숙마마을, 남, 50세)는 "웰빙 열풍 때문인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매생이를 아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 요즘은 없어서 못 팔정도다. 또한 강진만은 청정해역을 비롯하여 매생이 양식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구입한 소비자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주고 있다.“며“ 겨울철 농한기에 매생이가 있어 행복하다”고 즐거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