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서원 한시집(漢詩集) 발간

동서제 준공 및 서원 승격 기념

군자서원승격과 동서제 준공을 축하하는 제현의 한시옥고와 10여 년간 향사전일입제로 한학과 제숙시회를 열었던 시를 한 데 모은 한시집이 신두천 군자서원장과 김한식 양산김씨대종회장에 의해 구랍 21일 발간됐다.

신두천 군자서원장은 발간사에서 “군자서원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동· 서제 복원 준공을 축하하는 전국의 아사(깨끗한 선비)로부터 송고를 받아 발간한 시집”이라고 말하고 “옥고가 무려 500여 편이나 되어 선현에 대한 면목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한식 양산김씨 대종회장은 축간사를 통해“근래에 와서 외래풍조가 만연되어 물질만능의 사회로 변질되었고 삼강오륜은 땅에 떨어져 미풍양속과 성현충절의 도덕관은 해체되어 가고 있는 현실인데도 우리 양산 김씨 문중은 조상들의 제향을 수대에 거쳐 봉향해왔다”고 전제하고 “이 때 제관 상호간 정담을 나누며 한시를 지었는데, 군자서원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자서원 김득환 별유사는 “2009년 행향사가 군자서원으로 승격되고 아울러 동서제가 신축되는 기념으로 시집까지 발간하게 되어 그동안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자서원은 작천면 군자리에 소재해 있으며 2009년에 행향사에서 군자서원으로 승격되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