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체 전 강진군교육장 민주당 입당

도의원 출마 위해 바쁜 행보 시작

지난 해 8월 말로 40년 교직을 마무리한 전 곽영체(62) 강진군교육장이 년말경 민주당에 입당했다. 퇴직 후 강진 (가)지구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행보를 시작한 곽 전 교육장은 “행정경험을 살려 고향을 위한 봉사를 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곽 전 교육장은 초·중·고를 졸업한 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전남대 사범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만학도이다.

그동안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수많은 표창과 연구력을 가지고 있어 교육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알려져 있다. 교육행정 경력이 20여 년이 되는 곽 전 교육장은 “도의원들과 10년 가까이 집행부 입장에서 대면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도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경험했고, 따라서 연구하는 의정할동을 펴나가는 데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입당 동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경선을 통해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이고, 설령 입당을 하지 않는다 해도 마음은 민주당에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지 명분과 정도를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입당했다”고 말했다. 곽 전 교육장은 민주당 입당과 관련해서 “이제는 일시적인 바람으로 선출되어서는 안 되며 투표성향이 능력이나 인물본위로 나가야만 진정한 민주주의로 성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자다운 양심으로 의정활동을 하겠고, 의회 도서관을 적극 이용해 열심히 공부하는 의정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곽 전 교육장은 성전면 송월리에서 생활하면서 한우 2마리를 키우는 등 시골생활에 재미를 붙이며 지내고 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