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 지방선거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25일 강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선거 및 준법선거 협약식이 열렸다. 군수 예비후보자들은 협약식에서 사인을 통해 정책선거 및 준법선거를 하기로 서약했다.
올 지방선거는 정책과 비전을 내세운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만 가고 있는 이즈음 군수 예비후보자들이 정책선거를 하기로 다짐했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거를 앞두고 비방과 흑색선전이 많다는 것은 격과 질이 그만큼 저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후보가 후보를 비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런 후보는 이제 유권자들이 철저히 외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비방에 앞서 정책을 펼쳐보여야 한다. 그것도 사실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뜬구름 잡는 식의 정책은 후보의 자질을 의심케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무엇보다도 사실이 아닌 추측으로 비방을 한다면 이는 정책선거의 차원을 넘어서서 스스로 흙탕물 속으로 뛰어들겠다는 어리석음이다. 성숙된 유권자들은 금방 알아차리고 외면하고 만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학력과 수준은 높아져 있다는 것을 예비후보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정책선거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방책이다. 그러므로 군민을 위해 나선 후보라면 당연히 군민을 위한 구체적 방책을 내놓아야한다. 그렇지 않고 타 후보를 헐뜯거나 비방을 일삼는다면 이미 그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올 지방선거는 옳은 정책, 군민을 위한 정책들이 무진장 쏟아져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해 설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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